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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관련/도색관련정보

윤댕님의 페인팅 정보 외전 - 오크피부도색하기

*우선 본 글은 워해머광장 카페의 윤댕님께 사전 양해를 구하고 가져온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틈틈히 올려보려하는 오크도색 관련한 첫번재 게시물입니다.

제 깜냥에 가이드라 하기엔 너무 부끄럽고;; 그저 윤댕은 이런식으로 도색한다..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가 되신다면 기쁘겠네요;;

시작하기에앞서..

붓의 관리나 물농도 조절, 레이어링, 웻팔레트 등의 사항은 이미 좋은게시물을 올려주신분이 많으시기에 딱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참고로 전 붓에 물기를 거의 제거하고 도색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칠해볼 오크는 루타즈 박스에 들어있는 맥보이입니다.

지금까지의 오크보다는 좀더 채도가낮은 색을 써볼겁니다. 다 똑같은 색이면 재미가 없으니까요+_+

일단 제가 피부도색에 쓰고있는 컬러입니다. 

전반적인 피부톤에 쓰인 컬러는 이렇게...이건 그때그때 다릅니다.

베이스를 좀더 녹색빛이 나는걸 쓴다거나, 하이라이트를 좀더 진한 연두색을 쓴다거나 하는 차이만 있을뿐,

1.계열색(녹색 단계별로)4단계,

2.하이라이트에 조색할 옐로우계열색1개(살색,노란색 등등)

3.쉐도우에 필요한 블루계열색1개(남색,파란색,보라색 등등)

이렇게가 큰 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셰이드는 이렇게 두가지를 씁니다.

저는 피부표현할때는 셰이드를 많이쓰는편은 아닙니다만..셰도우에 남색빛을 강조하거나, 피부톤을 차분하게 톤다운시켜줄때에 이 두 셰이드가 필요로하게 됩니다.

 

 

이빨과 손톱, 눈(레드)의 표현에 쓰이는 컬러입니다.


 

눈두덩이(다크서클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광대뼈 하단부, 진한 셰도우에 쓰이는 컬러입니다.


 

이건 참고용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피부톤의 변화를 꾀할때 제가쓰는 컬러들입니다.

계열색4단계중 유동적으로 컬러를 바꿔넣어줌으로써, 다른느낌 다른톤의 피부도색이 가능합니다.

보통 피부를 표현할때 녹색계열만 쓰시는것보다는,

이와같이 하이라이트표현에 난색계열을 섞어주시고, 그림자부분에 한색계열을 섞어주시면 그것만으로 큰 차이를 보실수있습니다.(물론 조색과 물조절을 통해 너무 튀지않게, 잘 어우러지게 칠해주셔야겠죠?)

비단 피부표현뿐만 아니라, 금속재질, 옷가지 등등도 이와같은 방법을 적용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얼굴 도색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왼팔은 부착하고 도색하기엔 형태가 조치아니하여, 나머지부분만 접착해주었습니다.

원래는 프라이밍후에 도색에 들어갑니다만, 비가 그칠 기미가 없어서-_- 그냥 파운데이션 컬러를 깔아주는것으로 대신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베이스컬러->베이스컬러+카타찬그린->카타찬그린->카타찬그린+너글링그린->너글링그린

이렇게 톤과 톤 사이의 경계면을 최대한 부드럽게 올려줍니다.

아직은 어두운 부분에 해당되는 컬러이므로, 넓게넓게 펴발라 줍니다.

 


다음톤으로 넘어가기전 쉐도우컬러를 한번 넣어줍니다.(카타찬그린+알라이톡?블루)

주로 눈두덩이(다크서클), 광대뼈하단부, 입술과 턱의 경계부, 턱 아래쪽, 귀 안쪽 등입니다.


 

이제부턴 붓을 제일 작은붓으로 바꿔듭니다.(0호)

너글링그린->너글링그린+오그린카모->오그린카모 순으로 하이라이트를 쌓아 올립니다.


 

하이라이트를 쌓아올리다보면 경계면이 두드러진달지, 밝은면이 너무 넓어진달지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이럴땐 어두운색들을 조색해서 쉐도우와 하이라이트의 경계면을 칠해주어 좀더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해줍니다.

이 사진과 위의 사진을 잘 비교해보시면 경계면이 부드러워 졌다는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오그린카모를 진하게 올려주어 하이라이트를 강조하고, 오그린카모와 살색소량을 섞어 한번더 올려줍니다.

 

 

오그린카모에 살색을 1:1정도의 비율로 섞어 인중과 턱, 광대뼈등 가장 많이 튀어나온곳에 칠해줍니다.

코와 귀끝에 붉은빛은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붉은색계열 셰이드를 발라주거나 조색해서 표현해 줍니다.(안하셔도 무방합니다.)

얼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만..뭔가 녹빛이 좀 부족하단 느낌을 받습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밝은듯도 하네요.

아쏘니안 카모 셰이드를 전반적으로 발라주어 녹빛을 끌어올리고, 톤다운을 시키기로 합니다.

하이라이팅을 올리다보니 셰도우가 많이 죽었으므로, 블루컬러와 블루셰이드를 이용해 살짝 강조해줍니다.

 

셰이드를 발라준 사진입니다. 전반적으로 살짝 어두워졌으나 녹빛이 강조되고, 그림자도 진해졌습니다.

 


셰이딩 전 측면입니다.

셰이딩 후 측면입니다.

피부는 얼추 끝났습니다.

....좀 허접해 보인다구요???

오크는 이빨과 눈을 그려줬을때 디테일이 200% 올라가보이는 종특이 있습니다-_-...

그럼 이빨과 눈을 그려보도록 하죠.


 

스코치드 브라운을 이빨부분에 전체적으로 발라줍니다. 애써 칠한 입주변에 삐져나가지 않도록 집중해주세요!


스크라그브라운->스크라그브라운+스크리밍스컬->스크리밍스컬 순으로 하이라이트를 올립니다.

처음 칠한 스코치드브라운은 경계면을 표현하는거라 생각하시고, 튀어나온 이빨부분에 전체적으로 넓게 밝은색을 올려줍니다.


 

스크리밍스컬->스크리밍스컬+스컬화이트->스컬화이트 순으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하이라이팅 해줍니다.

눈을 찍어줍니다. 메피스톤레드로 삐져나가지않게 조심해서 찍어준후에, 스컬화이트를 섞어서 분홍빛나게 조색해주신후 눈 한가운데에 한번더 찍어 강조해줍니다. 눈알의 하이라이팅은 얼핏 우습게보기 쉽지만, 해주냐 안해주냐의 차이는 의외로 큽니다.


 

눈에서 빛이나죠+_+


 

같은 방법으로 팔도 칠해주었습니다.

루타즈 패밀리는 배드문 클랜으로 도색할생각인지라, 노란색을 살려줄수있도록 피부색은 되도록 짙고 어둡게 잡아주었습니다.

 

 


햐 잘생겼다-_-

이이상 했다간 잠못자고 출근할까봐 여기서 커트..-_-;;

사실 레이어링은 정해진 수순이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만 색과 색사이의 경계면을 부드럽게 연결해줄수만 있다면, 밝은색부터 시작하든 어두운색부터 시작하든,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실제로 하이라이팅 하다가 맘에안들면 밝은색 어두운색 구분없이 문대주며 수정합니다.

오크는 인상이 강렬하고 주름도 많고, 무엇보다 얼굴이 크기때문에, 잔주름과 근육의 흐름을 무시하지않고 최대한 오동통 올라오도록 도색해주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여기까지 부족한 게시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간 도색노하우를 나눠주셨던 많은분들께 특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