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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후기,리뷰,오픈케이스

4월 이수모임 후기

오늘의 모임은 아침부터 나의 불찰로 1시간이나 늦게 시작되었다....
산본 보드앤카페도 내가 알고 있는 여느보드게임방처럼 일찍가서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스톰님 알망님께 다시 한 번 죄송함을 전한다....
"다음부터는 제대로 주선하겠습니다...ㅜ.ㅜ"

1.SOBEK
첫 몸풀기 게임은 소백이다.
사실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소백전에 돌아간 게임이 있었다.
마구마구 야구게임이였는데 실제 플라스틱 모형으로 던지고 치는 게임이였다.
단순히 공을 굴리고 치는걸로만 알았는데 신기하게 커브도 구사가 가능했고, 포크볼까지 가능했다.
"헉! 뭐이런게 다있지""재밌네요 이거...신기하네.."를 연신 내뱉게 되었다.
커브의 원리가 정말신기해서 뜯어보고 싶었는데...(분해욕심) 뒤집어보니 내부에 자석이 있어서
자력에 의해 원하는 쪽으로 공이 휘는거였더라...
아무튼 공식적인 첫 게임은 소백이다.

게임상의 모습.
항상 느끼지만 아트웍이 너무 아기자기 하다.


뱅뱅뱅의 등록현황.
풀 상아셋트를 만드는 기염을 토하고도 절대적 부정자로서 패하게 되는...


알망님의 수산물 등록현황.
혼자서 이집트에 수산물 시장을 독점하셨다.
거기다가 풍뎅이 2개 플러스 토큰까지...
사실 1라운드에 큰 수확이 없으셨던 알망님은 이걸로 2라운드에서 단독 1등을 달리셨다.


결국은 파란상인을 하셨던 스톰님께서 102점으로 게임을 마무리 지셨다.
알망님은 아깝게 98점.
3라운드 연속 부패자였던 뱅뱅뱅은 이집트에서 추방되었다는 후문이...


마지막 라운드 스톰님의 등록현황


마지막라운드 뱅뱅뱅의 등록현황.

2.자전거달리기
언제한번 모임에서 해보자고 하던 자전거달리기를 가져갔다.
평소 룰 설명을 거의 해본적이 없는 나는 두분을 혼란스럽게 하기 일쑤였고...
중요한 룰들을 게임 중간중간에 "아!!" 라는 오버액션탄성과 함께 알려드렸다...
내가 이기고 싶어서 그랬던건 아닌데 오버액션 하게 되더라...
결국은 1등을 하면서 변명도 할 수 없게 되버렸고, 소백에서 내뿜었던 부정자의 오로라를 다시 본의 아니게 내뱉었다....

 한 명이 4명의 선수를 조종하게 된다.
검정색은 뱅뱅뱅, 빨간생은 알망님, 파란색은 스톰님께서 골랐다.
위의 그림은 3연속 언덕을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 넘어지는 뱅뱅뱅의 꼴찌 검정 선수.


결국은 다시 일어나서 내리막에 들어서는데 성공...
정말 골치아픈 꼴찌선수였다...


총 12명의 선수들 중 9등까지 골인한 순서다.
스톰님이 쭉쭉 뻗으면서 큰차이로 1등을 차지하셨다.
그 뒤를 사이좋게 뱅뱅뱅과 알망님이 순서대로 골인.
하지만 뱅뱅뱅의 44번 43번 선수가 드래프트로 연속으로 골인하면서 큰 점수를 획득하고
알망님의 두선수, 스톰님의 두선수가 연이어 골인.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결과 스톰님의 남은 한 선수가 간발의 차이로 골인!


마지막 결과모습.
뱅뱅뱅이 1등을 하였고, 2위는 스톰님, 3위는 알망님

3.퓨리오브드라큘라
드디어 대망의 드라큘라를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전부터 오매불망 언제하나 언제하나만 노래를 불렀었는데.
노래를 부르다 그만 핸메신에게 끌려가 눈이 충혈될때까지 편집했다는......
스톰님께서 드라큘라를, 알망님과 뱅뱅뱅이 조사자를 잡고 시작하였다.


알망님께서 미나하커와 반헬싱을 잡으셨다.


뱅뱅뱅은 씨워드박사(?)........수어드박사와 고달픈 고달밍경을 잡았다.


초기 배치 모습이다.
그래도 나름 각지에 산개하여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음?


이 두 카드의 효과로 드라큘라를 압박해 들어갔으나...
경험의 부재로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천사군...
수어드 경이 거의 게임초반부터 들고있었지만....
천사군은 그를 먼 바다로 이끌었다는 소문이.....ㅡ.ㅜ


혼자 먼 곳에서 고달픈 조사를 계속하는 고말밍 경...
언젠간 랜턴으로 후려쳐 줄테다.............


그 때! 드라큘라가 처음 시작했던 장소가 드러났다!
다들 머리를 재빨리 굴리며 근처에 갈만한 루트를 생각해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드라큘라를 찾아 삼만리를 찍던 조사자들은 베니스에서 한가하게 유람하던 드라큘라를 찾게되고....
드라큘라가 다시 숨기전에 근처를 포위해 들어가기 시작한다.


베니스!......


이 카드로 반헬싱은 그동안 드라큘라를 처지하기 위해 모아두었던
모든 무기를 빼앗기게 된다.
"이건 말도 안돼!!!"
알망님이 소리쳤다....


그리고 드라큘라는 다시 이벤트 카드를 사용하여 웃음만을 남긴채 어둠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그후, 스톰님은 사라졌다.


바로 이렇게....무기없이 닥돌한 반헬싱의 일격을 받아라!!!!!
엇 반헬싱 이놈....애송이 아직 넌 무리다...


엇!?!?!? 어...어디로?....
멍.................................
이때 스톰님의 음성이 날라왔다.
"닭 쫒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라는 겁니다."
멍...............................................


그 와중에 든든한 동료 미나하커의 남편분이 등장 해 주신다.
이렇게 하여 6번째지역이 항상 공개되어 멀리못가 발각되어주실 드라큘라님!


3-6만 나오면 엄청난 능력을 쓰게되는 최면 이벤트 카드!
알망님의 주사위 굴림은 1.....!!
이것은 알망님의 "주사위 1 저주" 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이 였을 뿐.......................


미나 하커가 끈질긴 추격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드라큘라님을 만나지만....


어디론가 재빠르게 이동하는 드라큘라를 고달밍경이 쏜쌀같이 따라붙어 1줄의 생명점을 깎는 크리티컬 히트를 시킨다.
드디어 랜턴으로 한대 후쳐친거임!!?


한줄 쫘악!


반헬싱이 과거의 빚(?)을 청산하고자 드라큘라에게 점프!!를 시도하려 했으나..
드라큘라 함장님은 점프를 승인해주지 않았다....캔슬!


절대적인 존재가 되는 트와일나잇이 돌아왔다...
밤이 무서운 조사자들....밤이무서워요~


그런데 여기서 수어드경은 어디서 무얼하나!? 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안궁금할지도..)
수어드경은 드라큘라는 영국에 있다라고 확신을 하고 시작과 함께 영국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그의 발자국조차 찾을 수 없었고..영국에서 엠마왓슨을 만나고 히히낙락 놀고 있었다.
그러다가 고달밍경에게 한통의 전보를 받는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있다!!"
무작정 앞뒤 가리지 않고 바닷길로 밤낮을 달려가 바르셀로나에 배를 정박시키려는 순간!!!!!!
드라큘라는 드라큘라의 힘으로 폭풍을 컨트롤하여 그를 다시 영국땅에 떨어뜨렸다....
"엄머......"


하지만 용감한 반헬싱이 뮌헨에서 그를 잡았고...


크리티컬 히트와 1점을 더 깎는 전투의 신기를 보였다!


피를 흘리며 기어가는 드라큘라...
앞으로 눕는건 죽은게 아니다...
"나 기어가는중임.."


일어날 힘도 없는 드라큘라의 머리채를 잡고 다시 일으켜 세운 미나하커...
레슬링에서도 다굴은 반칙이라고....


무적의 영웅적 도약으로 정확히 남은 피 4를 깎아주시는 알망님의 미나하커..
정말 정확한 협공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엔 뒤로 누운 드라큘라!
이렇게 세계의 평화는 찾아왔다!!




수어드경 : 나 아직도 여기있어.....


4. 탈리스만 3rd
마지막으로 탈리스만!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고싶소!
플레이 해본 분들이 모두 극찬한 탈리스만이다.
오늘은 스톰님께서 평면화한 드래곤타워를 넣어 즐겼다.
과연 스톰님은 드래곤 슬레이어 방어전에 성공할 수 있으실지!


보드 한글화 ;;
정말 감탄이 나왔다....
저 세밀한 종이쪼가리 모양을 그대로 가위질 하셔서 붙이신...
덕분이 몰입감 최고였다...


뱅뱅뱅의 위자드!
초반엔 약해서 할게 없더라..


알망님의 드워프!
작고 귀여운 수염쟁이 드워프였다.


스톰님의 우든엘프!큰 메리트는 없던거 같지만
스톰님의 캐릭이 되었다는게 제일 큰 메리트다...


자....앞에서 언급했던 알망님의 주사의 1 저주.......
두꺼비가 된다...
그동안 모은 모든장비와 팔로우들을 뒤로한채..............두껍두껍..


스톰님의 후반 인벤토리.
필요한건 다 갖춰졌다!


뱅뱅뱅의 후반 인벤토리.
뭔가 많은데...잡스럽다...ㅋ
사실 영웅은 그리 세지 않았는데 팔로우들의 능력으로 거대 파티가 되어버린...


아하하하!!
뱅뱅뱅: 이제 곧 드래곤이군!!



뱅뱅뱅: ....................................................
스톰: 죄송...


그렇다.....엄청난 스탯과 드래곤을 주사위 굴림없이 죽일 수 있었던 뱅뱅뱅은 그렇게 한칸 뒤에서
드래곤이 스톰님께 발리는 장면을 목격하는 수 밖에 없었다...

빨리 리젠되!!!나...나도 죽이게......


이렇게 오늘 모임은 끝났다.
낮부터 시작한 모임이 9시경 마무리가 되었고 어느때보다도 긴박감 넘치고 재미났던 하루가 된 것 같다!
항상 좋은모임 이끌어주시는 스톰님께 감사를 드리고 처음뵈었던 알망님과 더 자주 뵙도록 노력해야겠다.
아!! 스톰님 알망님이 주신 선물들 감사합니다!;;
받기만 해서 죄송스러운...
저도 보답을 꼭 해야겠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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